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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역과 열화정


BY 세번다 2022-09-06

득량역(得粮驛)
득량역과 열화정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역무원도 없는 작은 역이다
득량역과 열화정
임진왜란중 이순신 장군이 이 동네에서 식량을 많이 조달했다고 해서 득량(得糧)이란 이름이 붙은 보성군 득량면의 무궁화호가 정차하는경전선의  작은 역이다
'경전선'이란 경상도와 전라도를 오고 가는 기차라는 뜻이다
하행선은 득량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가는 것으로 득량역에서 보성 능주 화순 으로 해서 광주송정역에 도착한다

상행선은  득량->보성->예당->벌교->순천->광양->하동->진주로해서 창원까지 가는 노선이다
뚜버기 여행으로 위해서는 이런 기차노선도 잘알아 놓을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역만의 매력도 존재 한다
득량역을나옴강골 마을로 가는 길에 보이는 고양이 벽화다
큰 고양이가 웃고 있다
득량역과 열화정
강골마을은 열화정을 가기 위해서 찾은 곳이다
득량면 오봉리에 소재한곳인데 오봉산자락에 있는것이다
득량역에서 도보로 이십오분 거리지만 좀 헤매이느라 사오십분 걸린 듯 하다
강골마을 광주이씨 집성촌 이씨 고택이 많은 마을이다


득량역과 열화정이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무슨 고택을 발견 하였는데 ‘이진래 고택’ 같지만 문은 열려 있지 않았다
정비중인가 다른 고택 들도 정비중인 것이 많았다
득량역과 열화정
사월말의 날씨 아카시아 꽃이 많이 보였다

득량역과 열화정그리고 그 언덕위 ‘열화정’을 발견하였다
와우
정말 이리 찾기 어려울 줄이야 

너무나 한적 해서 일까
'열화정'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것이라 하는데
‘열화’ 기쁘게 이야기 한다는 뜻이다
정자에 모여서 좋은 담소를 나누기를 원했을 것으로 짐작해본다
1845년 이진만이 후배양성을 위해서 건축 하였다고 한다
득량역과 열화정

'옷소매끝동' 촬영지 의빈성씨의 처소로 나왔던 곳이다

그 촬영시기는 여름의 끝자락 배롱나무 꽃이 활짝 이었던 시기라
동백꽃도 다 떨어진 '열화정'은 좀 쓸쓸했다
열화정의 들어가는 문 일섭문 으로 들어가면 앞면4칸 옆면 2칸으로 'ㄱ'자형의 누각이 보인다
그 누각 꽤 높은 돌계단을 올라가서 마루에 앉아서 연못과 문을 내려다 보면 너무 조용해서 멍 때리기 딱 좋았다
그렇게 한 삼십분을 앉아서 '옷소매끝동'의 장면을 생각했나보다
득량역과 열화정

담장의 이 나무가 배롱나무였나 뭐였나
꽃이 없으니 헷갈린다득량역과 열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