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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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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군자들에게


BY 씀바귀 2005-01-29

우리 나라는 아무래도 어느 한쪽의 바퀴가 빠진 모양이다.

 

부패가 활개치는 나라. 나라가 잘 살면 부정부패는

 저절로 없어질것이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당치도 않는 맹랑한 주장이지 뭔가!

 

정부는 부정부패척결에 목소리를 높이지만 말처럼 되지 않는 껍데기뿐이다.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우리 나라처럼 교육열 높은

나라에서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수 만번도 더 가르쳤고 배웠지 않은가.교육을 탓할일이 아니다.

 

정신구조가 파괴되었다면 심한 말인가?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한 이 나라.

 

못 살던 시절에는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노라고 적당히 편법을 쓰는 사람이 많았

다. 당연한 논리처럼 눈감아 주었기에, 마치 그게 자연스런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고 그래야만 되는 것처럼 뇌리속에 박히고 말았다.

그 못된 관행을 떨쳐내지 못한 체 대물림을 하니 착각도 엄청난 착각을 한다.

 

원칙을 지키면 손해보는 이 나라.

 

도덕군자. 그들은 언제나 도덕원론만을 내세우거나 되풀이한다.비공식적인 경우

에는 망니니로 활동하면서도 어떤 일이 벌어지면'도덕'이 어쩌느니 하며 떠들어

댄다.

또 사회적 지위를 내세워 사회에서 여봐란듯이 살고 싶어하는 겉치레에 열심인 사람들.

이들이 바로 소인배들이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비어 있기 마련이라, 지식은 있으나 참 지식이

아니고, 기술이 있어도 옳지못한 기술만 습득하여 밖으로 드러낼것이 별

로 없는 편이다. 때로는 망신을 당하기도. 

 

이번에 터져나온 기아차 노조사건. 광주지역의 경제를 움직일만큼 영향력있는 회

사. 노조간부들이 돈을 받고 일자리를 주었다니, 적잖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편법을 못쓰는 사람은 직장을 들어가기도 어려운 이 나라.원칙을 지키면 손해보는 이 나라.

 

뇌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는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공해들아!

 

안산공단의 모 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여성들이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하반신마비가

 되었다는 보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반신마비라니...

 

그렇게 주인 행세를 하여 번 돈으로 거들먹거리며 얼마를 살겠다는 것인가? 우리도 못 살던 때가 있었다. 어렵고 더럽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 그들에게 일을 시키고도 멀쩡하게 바라보는 '우리'

그 벌을 반드시 받게 되리라.

 

패전 독일과 일본이 오늘날 저렇게 부강한 나라로 사는 것은 그 들이 더럽고 힘 

든 일을 마다 않고 앞다투어 해 냈던 까닭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한다.

 

노동부의 대책도 소홀했다는 것에 더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장막 저쪽에 있는, 그야말로 정말 해결의 열쇠를 켜쥔 사람은 눈 하나 끔벅이

지 않고 있을까. 아니겠지.

 

사회기본을 이루는 사람들 의식이 들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제발 부끄럽지 않는 한국인이 됩시다!

 

 

 

 

위기와 시련을 겪을 때 인간은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인간이 위대하고 근엄해 보이는것은 어려움을 당하였을때, 이를 극복하는 능

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