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텔레비젼 방송을 보았습니다.
텔레비젼 프로그램은 5개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고정은 3개쯤..
시청을 거의 않는 분들 혹은 시청하시는 분들에 비해도 적은 프로그램 수는 아닐것입니다.
암튼간에 그 날 제가 본 프로그램은 인상적이라서 글로 적어보렵니다.
문익점 선생 하면 붓두껍에 목화씨 숨겨와 칼바람같은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목화솜을
처음 우리나라에 전한 분으로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는
외국 사람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네 것으로 만드는 그러한 경우..
꽃씨를 가져감은 물론 재배권까지 가져갔다는 대목에서..참 서글퍼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우리 것을 지켜내기 위한 운동이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것도 자연적으로 자라나서 어여삐 피어나는 꽃이
외국에서 자라고 있다는건 어찌보면 좋은 일이지만,그것조차도 모르고 지냈다는 사실에
우리것을 빼앗겼다는 생각조차 들더군요.
그 빼앗겼다는 생각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재배권까지 가져갔다는 대목에서 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자라고 기생하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 중에서 하나라도 맡아 하지도 못하면서 이런 신소리나 하는 제가 좀은 부끄럽기도 합니다만,그네들이 가져가 그네들의 것으로 토착화 시키는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것은 공유할때에 아름다와지고 좋은거라 하지만,
왠지 사소한 풀 한 포기 꽃씨 몇 개라도 그 것이 다른나라에서 활개치듯 피어난다는 것에는
좋은 기분이 되지 않네요.
앞으로도 제2의 제3의 Mr. 문익점은 탄생될 것 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우리 곁에서 아름드리 피어나는 것들을 우리는 잘 지켜내야 할 것 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활습관이나 이런저런 것들도 우리보다 외국에서 더 흥행(?)이 되고 있는 것이 하나하나 늘고 있는걸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것을 점차로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맘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외국의 문물을 배워 터득하는것도 좋지만,
우리것을 지켜내는 일은 더더욱 중요한 일임을 또 다시 생각케됩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 문익점 선생에 대한 검색을 해보니
문익점 선생의 효자비도 세워져있으며,목화를 가져온 주된 이유는 군사적 이유가 더 크다네요.그걸 감추기 위해서 의류에 쓰기 위함이란 말을 했다는...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그리고 붓두껍이 아닌 주머니에 들여왔다는 설도 있더군요.그리고 저는 붓뚜껑으로 알고 있었는데,찾아보니 붓뚜껑은 붓두껍의 잘못 쓰여진 말이라고 하여서 우리말 하나를 제대로알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우리것이 다른나라로 넘어가는 것은 그리 기쁜일은 아니네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