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저마다 자기만에 섬 하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외딴섬외롭고 빈 섬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가면홀로 서성이다 뒤돌아서는 슬픈 섬누구에게도 내보이기 싫은나만에 작은 섬그 섬에누군가 살포시 찿아와곁에서 말을 걸어 준다면굳게 닫혀진 문을 열어조금 다가가볼 텐데아직내 섬엔 누구도 찿아드는 이 없어아직도 난 홀로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