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기제사 날이라 연미사를 드리고숲속마을을 걸어본다.언제 걸어도 좋은 곳숲속의 향기와 더불어 유월의 꽃들이 반겨주니괜히 설렌다.붉은 인동분홍 낮달맞이꽃꽃양귀비,개양귀비만첩빈도리아프리칸 봉선화앵도나무원하는 것도 없고아무 조건도 없이 본연의 모습 그대로보여주는 꽃들난 위선자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인간이야깨끗하지 못한 나의 속을 너희들은 알까?고마워늘 가까이서 말없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