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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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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BY 마가렛 2020-09-17

가을 하늘
물이 하늘을 품었다.
도화지에 파란 물감을 풀고
흰색으로 뭉게구름 만들고
연두빛이 하늘과 구름을 반겨준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늘이
구름이
나의 친구가 된다.

가을 하늘
하늘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만 하다가
손끝으로 하늘에 대어보니
그림이 저절로 그려진다.
가을풍경이 펼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