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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스 2016-01-16

                  산

 

계단을 밟고   한개 한개   올라가본다.

그산은  산인데

이름도 똑같은데

변화여 !  나무는  많이 없어지고

고무로 계단만 많이 만들어  놓았다.

 

구청에세금도내고

환경개선 부담금도 내니까

해우소도  만들어 놓고

기계로  운동 하라고 

도구를  많이 산 입구에

설치해놓았다.

 

누렇다.  황금잎이 갈려있는  바닥

수없이 밟고 지나간

발들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다.

 

 

깊게  숨 한번 들이마시고   내쉬고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절

아파트도 많아지고   차선도 많이 생겨

산속에도 길이  생겨

이정표 대로  따로따로

지나가면  만나는  약수터

 

참 !  오랫만에   올라가본 

  산 이다.

까치집과  자연 그대로 잎이

바람에 쉴사이없이  흔들리며

공기의 흐름  바람 이라는

또 다른 내일의 날씨를  예고한다.

 

산  언제나  그 자리    그곳에

항상 머물러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