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다. 계속 쏟아진다. 빗줄기 마음일까?
멈추었다 내렸다. 가늘게 굵게 바람과 같이
태풍 9호 찬홈 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촉촉히 젖혀 놓고
떠난다. 불볕 더위에 기다리기도 했지만
내일이면 초복이다 더위의 시작이면서 열대아로 덥다.
바다는 개장을 했고,파도는 시원하게 춤춘다
밀려오는 졸음과 휴가,방학
누구나 떠난다. 산으로 바다로
여행,모험,소풍, 산책, 나들이,방랑
쏟아지는 단어는 많다.
하나를선택해서 지도를 벗삼아
네비게이션에게 물어 출발
우산겸 양산 햇빛도 가리고 빗방울도 안 맞고
접이식으로 핸드백 속에 가지고 다니면 좋다.
낙옆도 간혹 떨어지고 흔들림이 심할때
비로 인한 자연 피해가 없도록 뉴스도 켜놓고
핸드폰에 문자도 남기면서 하루를 보낸다.
비가 그치고 나면 더 뜨거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 에어컨 을 켜 주세요
방학하고 시간 개념은 밥 말아 먹고
다음 태풍도 조금만 살살 지나가기를
대한민국 한반도를 조용히 스쳐가길 빌며
비오는날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