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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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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기


BY 산골향기 2015-06-05

 

괜히 전화 받았다가

 

고구마 밭 다  파고

 

안 받을걸 그랬나 

 

허리도 아프고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끌리는 듯 유혹인 듯

 

언니 밭에 갔다가

 

아이구 어쩌랴  고구마 심어 야지

 

 

 

***오랜 만에 오는 비는 금새 그쳐서 햇볕은 쨍쨍 나는데

 

젋은 세 할머니들이 고구마 심고 있는 모습이 정겹고 애달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