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안친 마늘종
가려 뽑아 보내노라
어머니께
깨끗한 산천
이슬 먹고 자란 산나물 보내노라
어머니께
올 더위 이기라고
머위나물 보내노라
어머니께
내어릴 적
한손으로 물동이 이고
한손으로 나를 껴안고
살아 오신 어머니
나를 포기 하지 않으며
다죽어 가는 날 위해
눈물로 살린 어머니
당신 행복은
제껴 둔 채로
살아 오신 어머니
어머니도 세월은 이길 수 없어
이제 많이 늙으 셨네요
두푼 용돈에 기뻐 하시고
세푼 용돈에 즐거워 하네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마음에 어머니가
떠나지 않네
내 마음 한 자리에
** 어버이 날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