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 봄꽃 -

살랑살랑 봄바람이 날리고

따스한 봄볕이 내리네

겨우내 숨겨둔 초록이 얼굴을 내밀고

나무가지에 꽃망울이 봄을 터트리려하네

꽃이피네

노란색의 고운 저고리 입은 개나리

분홍색의 치마를 입은 진달래

새색시 같이 수줍은 하얀목련

서로 눈길을 먼저 잡으려고

화려한 봄날의 축제에 초대장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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