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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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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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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마니!


BY 梢隱(초은) 2015-01-23

이  보오

그애  가시었소!

긴 골짜이  끝자리에

고달픈 둥지 틀어놓고

땀내 베인  모시적삼

함지박 머리에 이고

먼   장에 같다오는  길은

어린아들  시어머니  시장할꺄

고무신  발걸음은  언제나 종종걸음!

이보오

정녕가시었소!

골짜기  산등성

봄나물 산더덕 알뜰이도 거두어

소박한 법상 푸성하게 배불리고

산 아래  제볼기(짝)만한   밭

꿀 단지 마냥 끌어안고  가꾸더니

이 보오

진정가시었소!

묽은 곡기 까실까실  겨우겨우  넘기고는

덧 없이  늙어진  몸  이불아래 누워

모진 목숨 왜  죽어지지도  않느냐  더니

이보오

그애   그길 어찌  떠나시었소!

 

  -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2달도 안되었네요    아직도  꿈처럼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