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08

오늘의 기쁨


BY 나된다 2015-01-23

간절한 마음으로 그대를 향해 가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일을 마치고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어르신 댁을

방문한다.

 

농협마트에 들려

시금치, 상추, 양배추, 버섯, 귤을사고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육질좋은 국거리도 샀다.

 

작은상자에 예쁘게 포장하고

포장 테이프로 들을 수 있는

손잡이 만들어

기분도 가볍게

어르신께 전화를 한다.

 

목소리에 힘이 없으시다.

아차 아프신가? 의문이

들때 어르신은 병원에 주사를 맞고 계시다며

집에 할아버지 계시니

가보라 하신다.

 

어르신 댁 초인종을 누르고 눌러도

아무런 기척이 없다

아~어쩌면 좋을까

잠깐 스치 듯 머리를 깨우는 소리

경비실에 두고갈까?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이모야~~기다려라 내~지금~ 갈께

잰 걸음으로 달려오신 어르신

두손 크게 벌려 안고

좋아라 안부를 물었다.

 

작은 임대아파트로 이사 온 후

처음으로 찾아뵙는 어르신

생각보다 건강하신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이나마

보답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아직은 남아있는 인정에 감사하며

날 늘 응원해 주시는 어르신들에게

향한 마음에 감사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오늘도 나는 행복한 하루를 살아냈음에 감사 감사함을

전한다.

진정한 기쁨을 맞이한 오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