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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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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


BY 산골향기 2015-01-14

저 소리가 들리니 나의 친구여 

 

바닷새 끼룩기룩

 

처얼썩 쏴아 바닷물 소리

 

친구야 보이니

 

진달래 곱게 피며

 

지천에 보리가 피며

 

시냇물 소곤 소곤 사이 좋게 흐르던 걸

 

친구야 생각 나니

 

무더운 여름에도

 

산에만 오르면

 

언제고

 

사방으로  시원 하게 펼쳐진  바닷바람이

 

우리의 몸과 맘을 그 얼마나

 

시원 하게 하였니

 

우린 나이가 조금 들었을 뿐이지

 

세월이 우리를  요만치 데려다 놓았네

 

우린 우리대로 그 여리디 여린

 

순정을 간직 해 보자

 

비록  세월이 우리에게

 

아니라고 속삭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