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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행


BY 산골 향기 2015-01-13

그대는 혼자서 단지 혼자서만  

 

저녁 기차를 타고

 

칠흑같은 대지를 달려 본 적이 있는가

 

그 중간에 가끔 아주 가끔 씩만 불빛이 보이고

 

어디메인지 이정표도 없이

 

질주 할 때 그대는 무얼 생각 하는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무슨 이유로

 

차를 탔는지 알 수 없는데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들을 함유한채로

 

이밤

 

여행자들은

 

오늘 날씨처럼 쌀쌀 하지 않고

 

약간이라도 쌀쌀 하지 않고

 

봄 햇살처럼 따스한 맘을 안고

 

가는  길들이면 좋으련만

 

세울은 휘이훠이 지나가고

 

때론 급행으로

 

때론 직행으로

 

때론 직통으로

 

어찌보면 논스톱일 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