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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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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용택


BY 박영숙영 2014-09-20

가을  /김용택

시심을 공유하고 싶어 선생님의 시를 허락도 없이 이곳에 시를 올립니다.

저작권 문제 있으면 연락 주시면 곧 삭제 하겠습니다

 

 \'가 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http://myhome.mijumunhak.com/parkyong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