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여러분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를 옮기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3

비 오는 날이면


BY 초은 2020-07-31

비가   내리던  날이면
부엌  화롯불에   둘러  앉아
된장전  부추전  먹던 생각이  납니다
뜨거운 전을   손으로 찢어  
천천히 먹으라며
식혜를 내어 주시던  엄마
어쩌다
엄마가 한 번  장보러 가시는 날이면
방문턱에 걸터 앉아
하염없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저만치 엄마 모습이  보이면
벗어진  신발 한 짝도
내팽개치고   뛰어나가
뭐 사 왔냐며
엄마  치마자락에   매달리던   내  어린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전과  
장에서   사다준   검정  고무신
가끔
장날에 보게 되면  
자꾸
가슴 한구석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