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83

영원히 함께


BY 김수인 2014-01-13

 

 

영원히 함께

 

                              김수인

저녁을 알리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사르르 날리는 잎이 우리를 둘러싸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출 때

흩어진 나뭇가지를 모아 그 안에 조그만 불씨를 밝힌다.

 

불빛에 어둠은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고

빨갛게 타오르는 신세계가 열리면

이 세상을 영원히 함께 하고픈 간절한 마음이 타오르기에

어둠을 몰아내는 태양을 향한 야속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