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굽는 냄새
개스츰래 쏘아내린 햇살을 피해 잔설殘雪이어둠을 가린다
장산터널 시야를 들어 서는 애각을 밟는 소리가 점점불려 나온다
푸른 물결이 가득한 액자 안의그림이 시큼하고 매퀴한 배기가스가 허공을 맴돌고
흘리는 땀이 호스에 욱여 싸는 석간수처럼 흘려내려나의 몸을 정화시킨다
붕어빵 형태 갖춰져 가는길 따라 추억이 새록새록
매여 있는 팥이 비늘마다 톡 터져 나오는 허기를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