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이 어떨 것 같은지 의견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77

봄 사랑


BY 김수인 2013-02-11


 

봄 사랑

 

                              김수인

 

봄은 아련한 향기를 가지고 온다.

만물이 숨죽이는 슬픈 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노란 꽃들의 합창 소리를 들을 때

포근한 햇살은 우리를 감싸

어디론가 가는 작은 기차에 태우고

우리는 행복으로 가는 여행을 떠난다.

 

차 창 밖으로 꽃들의 환송을 받으며

열차는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강은 에메랄드 빛으로

끝없이 펼쳐진 들을 따라 흘러가

우리를 유혹하는 손길을 보내면

슬픔은 햇살에 불 타 사라져버려

사랑은 빛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