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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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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85

PONT & PINT


BY 휴네워 2013-01-28

날마다 배달되어 온다

하루라는 포장을 뜯으면 24시간

초침은 맥박을 돌리고

분침은 핏방울을 돌리고

시침은 심장의 연민을 돌린다


작음이 중간을 돌리고 중간이 큼을 돌리고

바람을 타고 가는 세월이라는 이름의 역사여



오늘도 배달된 시간이 소모되었다

하루라는 이름이 어둠에 먹혀가고

초침은 뭐그리 급해 쉬지도 않고

분침은 뭘보고 저리도 밀려 가나

시침은 하루라는 이름을 짓느라 빙빙 도네



나는 지금 어디로 무엇을 향하여 이렇게 허덕이며 가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