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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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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BY 시 쓰는 사람 단 2012-12-05

 


흔적




여전히 그대로인 채 남아있는 공간

그대가 남겨 놓은 빈자리

그리움으로 채색되어

오로지 나만이 웃고 울 수 있는 작은 그늘

시간의 흐름에도 망각을 거슬러 올라가는 생생한 기억들

따스한 이별과 슬픔의 흔적들

오랫동안 두고 봐야 하는 상처들

쉽게 가다듬어지지 않는 마음의 절편들

시간은 시간 속에 지쳐가고

내안의 너는 점점 살아나고

잠시 스치듯 바람으로 남아줘

밟아도 소리 없는 낙엽으로 남아줘


 

 



*[시집일기] 2012년 tstore,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