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외롭지 않은 섬
비단모래
물길을 내며 마음을 달린다
아리랑3호가 하늘에서 내려다 보며
두팔로 감싸고 있다
너는 나의 것
너는 우리의 것
그렁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하늘에서 보면 온 세상 다 하나
그저 사람들이 나누고 쪼갰을 뿐이다
파도가 다가와 잠을 깨우고
새들이 날며 세상 소식을 전해준다
어디선들 꽃이 못피랴
바윗돌 틈에서 웃는 민들레
저 먼 뭍에서 날아와
함께 살자 뿌리내렸다
너를 그리는 모든 사람들
심장속에 박혀
우리
너는 우리가 되었음을 안다
지금은 너와 닿는 길을
지금은 너와 함께 하는 길을 내고
사랑노래를 카펫처럼 깐다
천애고도 가
천하고도가 되기위해
온전히 우리것이 되기위해
뱃머리를 네게 돌리고
우리가 간다
지금 간다
5천만의 눈동자가 별빛되어 너 있는 하늘위로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