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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외롭지 않은 섬


BY 비단모래 2012-05-18

           독도..외롭지 않은 섬

                                             비단모래

 

물길을 내며 마음을 달린다

아리랑3호가 하늘에서 내려다 보며

두팔로 감싸고 있다

 

너는 나의 것

너는 우리의 것

그렁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하늘에서 보면 온 세상 다 하나

그저 사람들이 나누고 쪼갰을 뿐이다

파도가 다가와 잠을 깨우고

새들이 날며 세상 소식을 전해준다

 

어디선들 꽃이 못피랴

바윗돌 틈에서 웃는 민들레

저 먼 뭍에서 날아와

함께 살자 뿌리내렸다

 

너를 그리는 모든 사람들

심장속에 박혀

우리

너는 우리가 되었음을 안다

 

지금은 너와 닿는 길을

지금은 너와 함께 하는 길을 내고

사랑노래를 카펫처럼 깐다

 

천애고도 가

천하고도가 되기위해

 

온전히 우리것이 되기위해

뱃머리를 네게 돌리고

우리가 간다

지금 간다

 

5천만의 눈동자가 별빛되어 너 있는 하늘위로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