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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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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은 기침은 널 부른다


BY kooolman 2020-06-19

오늘도

속을 뒤집는 밭은 기침과 함께 잠을깼다.

숨을 들이쉴적 마다 혓바닥에 먼지만 까칠하고

십년은 이른 노안처럼 온 세상이 뿌연데.

 

왜 너만은 이리도 선명하단 말이냐! 

 

때로 대답없는 그리움이 메아리쳐 

귓가를 맴돌다 떠나고나면 

 

나즈막히 소리내어 

널 불러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