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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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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BY 윤지오 2012-02-14

오늘도 힘든 하루를

겨우겨우 보낸다.

 

어두운 밤이

나의 밝은 피로를

덥어버린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이 밝은 빛이 너무싫어

이불을 정수리까지 덥는다.

 

몽롱한 어둠에 휩싸이며

나는 안다.

 

다시 따가운 빛이 내 눈에 비치면

 

또 이런 하루가

시작 될 것 이라는걸.

 

나의 이몸뚱아리가

다시 빛으로

내동댕이 쳐질 것 이라는걸.

 

나는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