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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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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보내면서


BY 박영숙영 2011-12-23

12월을 보내면서

 

 

                            박영숙영

 

해도

아름다운 순간 순간들은

위에나, 바닷가에 남겨놓았고

속에도 들길에도 걸음마다 새겨 놓으면서

오늘의 젊음은 바람처럼 사라져 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뿐 아니라

물든 나뭇잎이 떠날 준비를 하듯

병들어서 어딘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죽마고우 친구

사랑하는 동생도 하늘에 별이 되었다.

 

누구를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둘이 함께 있어도 옆에 없는듯

보고 싶고 그리워서 외로운 것은

결국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일까?

 

나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
마지막 그날이 올때 까지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열심히 마음 비워가며 살아서
나같이 외로운 너를 품어

삶이 환희 빛날 있도록
한 번 뿐인 길을

깃털처럼 가볍게 가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