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열면
늘 푸른 바다로 웃어 나를 세웠다 .
처음엔
돌로 꽉꽉 쌓여 버려져 있었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천사의 손길이 그대들에게도
왔었지
씨앗으로 심어지니
햇살이 씨앗을 품고
바람이 싹을 업고
비가 잎들로 키우니
푸른바다는 사랑으로 , 희망으로
겨울에 안겨 꽃으로 항해를 한다
빈자리 꽉 찬 기다림으로 나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