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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BY 피안 2011-09-15

어둠이 내리는 가을 밤

어느 한편 가슴 시린 사람있어

모르는 눈물이 가득히 고이다

머리숙여 떨어지는 한없는 그리움에

술병하나 마주 앉은 처연한 감정

동그마니 쳐다보는 tv...

슬프지 않아도 눈가에 쌓이는 물방울

아프다 비명도 못지르는 가슴

둥그런 달덩이 머금은 한가위 서글픔에

이름 석자 부르다 부르다 잠이드는 모정

너의 고통 내 삶에 묻었으니

행복해라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