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애 (後愛) / 최삼용(바브) 뭐하지? 막연히 묻는 안부에 이제 헤질대로 헤져 파리해진 추억이 뒤뚱댄다 뒷짐진 채 허송치 않아도 빠른게 세월이라서 이제 그 시간을 거슬러 보고픈 이 그대는 어느 별 아래서 편히 사시오는가? 비밀한 까막 기억 헤집자 먹먹가슴 통증으로 아려와 그리움 현깃증되어 심장에 두근이면 태양광 먼 하늘에게로 그 얼굴 띄워 물 때 역광이라 핑계 삼아도 찡그린 미간 파르라니 떨리나니 고로 그대는 아직도 내 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