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험난하다 생각지 않았다.
누구나 다 같은 길을 가야 하는게 인생 아닌가...
모든이가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갈때
나는 눈을 감고 그들에 발자취를 따라 동행을 했다.
한때는 누군가에 손을 잡고 웃으며 걷고
한때는 누군가에 뒤를 쫒아 달려가기도 했다.
어느 순간 난 그 밝은 속에 혼자 남아 있게 되었다
혼자... 너무 밝은 그 세상에...
앞이 보이지 않는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였나 보다...
나는 누구 였을까??
나는 왜 이곳에 왔을까??
나는 두더지 이다.
혼자 남아 있는 내 자신을 작은 굴을 파 숨어 버리는
나는 두더지 이다.
혼자 남은 외로움을.. 고독을...
작은 굴을 파 묻어 버리는
나는 두더지 이다.
2011년 5월17일 여인네 두더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