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에 올랐어
너를 닮은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었어...
그래, 눈과 같은 사람.
너는 그런 사람이었어.
걸려있는 나무사이로 눈이 흩푸려지는 것을 보았어.
슬픈 네 얼굴이 생각이 났어
눈쌓인 길에서도, 나무사이로도, 꿈같은 햇살아래서도
난 니얼굴만 보였어.
니가 보고싶을땐, 눈을 감을께
울다지치면 잊혀지겠지.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