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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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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BY 구순희 2010-11-23

11월의 가을은 낙엽을 막바지로

바람에 날려보내는구나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자연을 친구로 흩날리는 소리들

너의 이름을 부르는 행복의 낙엽

서로 서로 부둥켜 안고

내년을 기약하네

 

아름다웠던 푸르른 날은

추억으로 돌리고

지금의 나자신은 마음을 너에게 빼앗겨본다.

 

낙엽지는 너의 몸부림은

편안한 모습의 소유물인양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아늑하다

 

낙엽아

너를 밟아보매

왜그리 부드럽게 나를 감싸 안아 주는거니

고마워

자연스런 너를 보면서

진정한 아름다운 자태를 품을수 있을것 같구나

 

사랑한다

낙엽아  고마워  그리고 나를 너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