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66

상사화


BY 박동현 2010-09-25

 

 

만날수 없어요.

 

하지만....

 

멀리 떠날수도 없어요.

 

같은 시간,같은 자리에

 

머물수도 없어요.

 

혼자서 혼자서만이글 이글 타올라

 

불덩이 같은 꽃잎

 

혼자지쳐

 

지천에 흩어지면

 

그대는

 

짖이겨진 가슴에

 

쑥물을 들이며

 

뒤에 오시나요.

 

때늦은 기약,속절없는 기다림

 

애닯은 그리움을

 

그대 외면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