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빛깔의 물감을 풀어놓은듯
유난히 맑은 하늘가에
하얀솜뭉치를 두손으로 쭉~쭉 뜯어
뿌려놓은것 같은
뭉게구름들은
다양한 그림들을 수놓으면서
바람따라 어디론가
서서히 흘려가고 있다
한 여름을 책임진듯
따사로운 햇살을 맘껏
내리쬐는 태양을 가려주듯
뭉실뭉실~ 하얀솜사탕같은 뭉게구름은
한 여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있다
손에 잡힐듯 보드랍고 포근할것만 같은 뭉게구름
그 구름속에서
상상의나래를 맘껏 펼쳐보았던 그 어린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서서히 다양하게 변하는 구름를
보면서
나이도 잊은채
동심으로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