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유류분 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20

아줌마로 살아간다는 것...


BY 후리지아 2010-07-05

 

다시는 누구와도 가슴설레이는 사랑을 할 수 없다.

 

나는 아줌마다...

 

다시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내 맘대로 정할 수 없다.

 

나는 아줌마다...

 

다시는 홀연히 모든 것을 두고 여행을 떠날 수 없다.

 

나는 아줌마다...

 

다시는 내숭떨줄 모르는 그져 억척스러운

아줌마인줄 알았다.

 

나도 사람이였다...

 

다시는 내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시들어야하는

아줌마인줄 알았다.

 

나도 사람이였다...

 

내 아이들과 내 남편이 내 인생의 전부인줄로만 아는

아줌마인줄 알았다.

 

나도 사람이였다...

 

새로운 것에는 두려워 그져 모른다고 해버리는

아줌마인줄 알았다.

 

나도 사람이였다...

 

아줌마는 또 다른 인간이 아니라 그져 사람이였다.

나도 사람이였다.

뜨겁게 사랑을 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

 

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이제 아줌마라서 못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난 대한민국의 아줌마이기에 나의 도전의 성공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