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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BY 이예향 2010-06-06

                                                         모내기

 

                                                                                                 이 예향

 

5월 중순부터의 시골길을 지나다 보면 농부들이 논에서 모를 심는 모습도 볍씨를 뿌리어 모를 심어 놓은 논들을 많이 볼 수가 있지

시골에서만 자라난 나는 소녀시기에는 해마다 5~6월이 되면 논에 가서 모를 심는 나의 부모님과 많은 농부들을 보면서 나의 아빠 엄마와 많은 농부들이 힘을 다해 애를 써서 씨를 뿌린 많은 볍씨가 잘 자라나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볍씨의 대풍년 벼의 열매를 거두면 좋겠구나 하며 한 농부의 딸로 자라왔지

내가 처음으로 해마다 봄에 심는 모내기를 하시는 부모님의 일손 돕기는 중학교로 학업을 마친 뒤인 17살 때부터 몇 년간 논에 가서 모를 심으시는 부모님의 일손을 돕기도 했었지

아들도 아닌 딸이며 장애의 체구로 무슨 일을 하겠냐 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내가 모내기 일손 돕기는 그저 모내기를 할 때마다 하루에 두 번씩 엄마께서는 모를 심으시는 아빠와 일꾼들의 밥을 해다 드리기에 나는 엄마께서 밥을 내갈 때마다 엄마랑 논에 가서 아빠와 인부들이 식사를 하는 잠깐이나마 엄마와 같이 모를 심기도 했었고 1982년 26살 이라는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오빠와도 같이 논에 가서 모도 심었었고 가을엔 벼 베기도 했던 농촌의 시간들

그 후로 몇 년 뒤엔 사람의 손으로 모를 힘들여 심지 않고 벼 베기 등도 일일이 시람의 손으로 힘들이지 않는 농사 일 하기 쉬운 모내기와 벼베기의 기계가 탄생이 되어 지금시대는 모심기도 매우 쉬워졌는데 모내기의 기계가 움직여야 하기에 논의 끄트머리는 많이 남기도 하는데 그리해 100%는 다 기계에 의지해 모와 벼 베기는 다 못한다 할 수가 있기도 하지

나의 부모님은 예전에 젊은이의 농민으로 모내기를 손으로 직접 하실 때도 몇 년 전부터 만들어진 기계로 모를 심는 농민이신 나의 아빠 엄마는 팔순이 다 되어 가시는 지금까지도 논농사를 조금 짓고 계신데 나의 아빠께서는 70대 초반기까지는 모를 심는 기계를 구입을 해서 아빠 자신이 직접 농기계를 가지고 모심기 등을 하셨는데 70대 중반기에 아빠께서는 기관지염 호흡곤란 등의 많은 병마가 찾아와 아빠께서는 몇 발짝만 움직이셔도 숨이 막혀 힘든 일을 못하시기에 지금은 사람을 사서 모를 심고 계신데 2010년 금년에도 지난 5월 하반기에 와서 몇 명의 농부들을 사서 모를 심으셨다고 엄마께서는 일러주셨지

그런데 모는 기계로 다 심기는 했으나 기계로 다 못 심은 논의 끄트머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알뜰살뜰하신 엄마께서는 그 남은 논을 놀리기가 너무 안타깝다 하셨고 아빠는 직접 아빠의 손으로 심고 싶으나 몸의 아픔으로 못한다 하시며 포기를 하고 계셨지

나의 아빠는 천식 호흡 곤란 병마 등등 여러 가지의 병마로 사시고 계시기에 한 달에 한번일 때도 있고 두 달에 한번씩은 꼭꼭 호흡기 등등의 치료약을 타러 병원에 다니시고 계시고 엄마는 무릎 관절염 허리 디스크 등으로 인해 한두달에 꼭꼭 병원에 가시는데 엄마와 아빠께서 병원에 가실 때 마다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의 큰 여식인 내가 내 차로 모시고 병원을 다녀오는데 모내기가 한창인 지난 2010년 5월 28일이 아빠께서 병원에 가시는 날이라 내 차로 아빠를 모시고 오전에 병원을 다녀서 집에 오자 엄마께서는 이때가 큰 딸의 차를 타고 논에 가서 남은 모의 빈자리를 채워야겠다는 계획을 하고 계신 나의 엄마

아빠께서 병원에 가시던 날은 마침 부모님네 집의 낡은 담을 헐고 새 거로 바꾸는 일을 몇 분의 인부가 와서 작업을 하기에 병원에 다녀오신 아빠께서는 집수리를 하는 곳에 가 계시자 엄마께서는 나보고 논에 갔다 오자 하시기에 엄마께 내가 여쭈길 논에 무슨 일을 하러가시냐며 내가 아빠께 논에 다녀오겠다 말씀 드리고 간다하니 엄마는 아빠 몰래 다녀오자 하시기에 내 생각으로는 그저 며칠 전에 심은 모내기가 잘 됐나 보러 가시자는구나 하고 관절염으로 장거리 걸어 다니시기에 힘이 드신 엄마를 모시고 약3kg가 되는 내 부모님 집의 모내기 논을 직접 가보길 20여만에 가본 2010년 5월 28일 금요일이었지

논에 가자마자 엄마는 논으로 무작정 들어가시기에 왜 논에 들어가서 무얼 하시냐니까 엄마께서는 기계로 다 안 심은 부분을 남은 볍씨를 심어 쌀 한톨이라로 거둔다며 이렇게 남은 논을 놀릴수가 없다하신 현모양처인 나의 엄마

오랜만에 논에 와서 모내기를 잠시나마 하는 순간 하늘나라로 간 오빠와 예전에 같이 논에 와서 부모님 일손을 거들던 오빠의 그리움에 사무치기도 한 잠깐의 오랜만의 모심기

약 두어시간 엄마랑 논에 가서 남은 구석에 볍씨로 채우고 집에 와 아빠께 말씀을 드리니 뭐 힘들게 했냐고 말씀을 하시는 나의 아빠

논에 심은 모를 보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길 부디부디 오늘 심은 모를 비롯한 나의 부모님 논이나 많은 우리 농민들의 논에 복에 복을 내려주셔서 가을에 많은 벼의 알곡을 거두어 감사를 드리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도 했고 많은 모들을 보고서 시 한필을 지어서 낭송을 하고 온 오래간만의 잠깐이나마 모내기 체험의 즐거움이 시간이었지

 

볍씨의 모들아

 

하나님의 창조물중의 하나인

나의 부모님과 많은 농민들의 많은 볍씨의 모들아

파란 하늘의 따스하고 시원한 빛과

촉촉한 하늘의 단비를 잘 받아 먹어가며

병마의 사탄마귀 침투함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나

약 오개월 후인 시월부터의 가을 추수 때는

좋은 열매 풍성한 벼 알곡이 되어서

나의 부모님과 많은 우리 농민들께

큰 부자가 되는 기쁨이 충만한

벼 알로 큰 웃음의 기적이 되다오

 

많고 많은 볍씨의 모들 너희들은

늘 언제 어디서나 보배롭고 영화로운

하늘의 풍성함으로 파이팅 아멘의

내 부모님과 많은 농민들과 나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영원한 만남이니

늘 강건함의 좋은 볍씨의 모들로

나는 너희 볍씨의 모들을 많이 사랑한다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