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 세상이 흠뻑 적셔지고
조금 마른곳을 찾아보니 아마 그대 포근한 가슴인가봐요
속을 다태우고 이젠 하얀 연기만 포르르 올라 가는데
아직도 내려 놓을수가 없어서 꼬옥 안고 갑니다
커피를 마시며 좋아하던 그대 변하지 않은 모습은
늘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내마음 같아요
나에게 상처준다고 웃으며 얘기했던 눈에 선한 그대
너무 착해서 내마음 편하게 바래다 주던 내 사랑아...
즐겁게 거닐었던 그길을 조용히 지나가 보기도 하고
혹여 마주치면 얼마나 놀랄까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땅만 내려보고 눈치만 살피는게
아마도 난 당신을 지금까지도 짝사랑하고 있나봐요
선한 큰눈망울 하얀미소에 내마음은 평화로웠고
뜨거운 열정을 시쓰고 남위해 헌신하는 따뜻한 마음이
내 가슴에 사랑으로 감동으로 영원히 남겨진다는게
당신을 애타게 사랑하는 행복한 이유가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