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동쪽으로 서쪽으로
위로아래로
바람에 몸을 맡긴채
움직이는 대나무가
새삼스레 부럽다
감에도 시비가
옴에도 분별이
스스로 나를 얼마나 묶었던가
지금순간 이마음을
대나무가 틔워준다
대나무가 보여준다
흔들리뿐 꺽이지않음을
........
참스승 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