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다섯
그 동안 정들었던 2009를 보내며
묵은때를 벗어버리듯 대 청소를 하고
두꺼운 겨울 이불을 툴툴 털어말리고
직접 만든 빵에 촛불켜고
\"후~\" 세가족이 모두 \'2009 잘가\' 인사하며 마무리 하네요
\'2010\'드디어 그가 왔어요
나는 2010년 새롭게 솟아난 태양을 바라보며
이렇게 또 소원하네요
우리가족 행복하게~건강하게~사랑하게~
올해는 이쁜 둘째를 갖고 싶어요.
해마다 이렇게 가족의 건강과 둘째아이 소식을 빌어보네요
결혼 5년만에 첫 아들을 낳으면서~ 홈런성공
이렇게 또 5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나니~ 홈런이 간절해 지네요
참 우습죠
어릴때 나의 소망은
공부잘하고
용돈 많이 받아서
먹고싶은것 먹는것이었는데~
내 나이 서른여섯
가족이 생기고 주부가 되면서
소원 또한 가족을 향하네요
어찌보면 당연하면서 또 행복한 소망이죠
내 나이 서른 여섯
따뜻하고 맛깔스런 밥상을 차리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해요
부족하고 늘 모자란 나지만
가족을 위한 마음은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더 진해지는거 같아요
2010아~ 한해 잘 부탁해
우리 가족과 함께 또 부지런히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보자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