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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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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이 필요해


BY 일상탈출 2009-09-14

문이 닫힌다

오늘도 혼자 조용히 출근하는 남자.

 

눈을 뜬다

일어나고 싶지 않다.

다시 잠을 청한다.

 

아이들을 깨우고,

겨우겨우 준비시켜 보내고,

다시 눕는다.

 

TV를 보다가,

아이들이 남겨놓고 간 음식을 주섬주섬 먹어치운다.

 

인터넷을 하다가,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잠들어 있는 정신을 깨워보고자 하나

매번 효과는 없다.

 

무념(無念),

무위도식(無爲徒食)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돌아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새끼들을 보고나서야

조금 정신이 든다

몸도 움직인다

 

청소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다

저녁준비를 한다

 

씻기고 먹이고 재워주려 눕는다

책을 몇권 읽어주고 나면 잠드는 아이들.

 

새근새근 아이들 잠자는 소리에

휴~~ 소리없는 한숨소리 보태진다.

 

출구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