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침대로 쓰러뜨렸지
달콤한 혀와 함께
그곳을로 손이들어왔지
꿈처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지
내 손을 가슴으로 끌어 당겼지
만질수 있는 행복을 주었지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조심하며 보다듬었지
안심하게 되었지
여기까지 왔으면 다 됐다 싶었지
오래된 부부처럼 생각하게 되었지
혀가 멈추었지
손길이 멈추었지
눈을 떠 보니 일어서라 있었지
냉수를 마시러 가는 게 아니었지
불을끄러 가는게 아니었지
일어서 나가려는 거였지
속옷을 입고 있었지
입는게 아니고 입고 있었던거였지
알몸은 나 혼자였고
넌 한번
돌아보지도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