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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행시] 추억을 기억하며 한가위 삼행시!!


BY 숙스맘 2008-09-21

 

 

 [삼행시] 추억을 기억하며 한가위 삼행시!!

 

 

 

 한:  한소리 또 한소리 하시며

        며느리에게 타박을 주시던

        시어머님은 이제 계시지 않습니다.

 

 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추석날에는

      더욱더 시어머님이 그리워 집니다.

 

 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늘 며느리에게 잔소리를

      하시면서도 서울로 올라오는 날이되면

      알뜰하고 살뜰하게 밭에서 수확한

      오이며 감자 고구마도 잊지 않고

      듬뿍 담아주시며 자동차가 떠날 때까지

      마을 어귀에서 손 흔들어 주시던

      당신이 오늘은 더욱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