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을 꿈구는 아이
하얀 쌀가루 조물조물
솔잎향기 묻어나는 단물 괴우고
알록달록 모여 앉은 송편
한가위 쟁반 위 도란도란 정겨운 날
둥지 잃은 아이의
미소에 가려진 눈물
조각달 여물어 둥실 하늘위로
두 손 모아 합장하고 고개 숙인
잃어버린 존재감에 슬픈 미소
기억초차 없는 누군가 그리워
솔향기 풍기며 단물괴운 송편을 꿈꾸는
달 아래 흐느끼는 아이의 눈물
그리움 엮어 띄운 하늘에
긴긴 기다림의 설움 감싸 안은
커다란 얼굴 노 오 란 미소
쓱쓱 눈물 닦아낸 깊은 두 눈 에
휘영청 달도 밝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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