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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이뜨고 낙엽 지거든


BY 초련 2007-10-23

 

 낮달이 뜨고 낙엽 지거든 



 

살포시 얼굴 내 민 낮달

훌 쩍 높아진 하늘이 외롭습니다.

속절없는 바람 불어  

푸른 산허리 붉은 물결이 춤추고


떨 군 눈물 잠겨든 호수는

외로운 이내 맘이지요,

소리 내어 슬피 우는 억새의 몸짓은

저 홀로 길 떠난 님 의 맘 인가요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내민 창백한 얼굴로

무심한 그대에게

기다림에 지친 노랑국화가

이별을 고할까 두려워.


가을 들녘 바람에 그리움 뿌려.

홀로 길 떠난 그대의 길동무 되렵니다

시린 하늘에 창백한 낮달이 뜨고

노 오란 꽃잎지면

기다림에 지친 나의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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