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라면 어떻게 결정을 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3

나는 언제부터 나였을까


BY 지갱 2007-07-31

나는 언제부터 나였을까

 

 

한참 먼길을 돌아선

이곳이 어디인지 모른다.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돌려보아도 느껴지는 건

멍한 거울 속의 창백한 모습뿐

내겐 나도 모르는 사이

두개의 날개가 돋아나있었지만

늘 잊어버리듯 쫓기듯 시간 속으로 머물러 있을뿐

나는 내 그림자 속에 숨어

가슴속 숨쉬는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다.

 

또 한 계절이

내 어깨로 넘어갈 때

나는 나를 볼수 있을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