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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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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BY 피안 2007-07-27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것이 있는가보다

끓어 오르는 화가 자신을 잠식시킨다

하루면 모두 잊혀지는 단순함이

반복된 상황에서는 그 단순함마저도

여과되지 않는다.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니면서

한두해 겪는 일도 아니면서

같은 일에 분노하는 자신이

미련스럽게 느끼면서도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는

운명의 아둔함에 어지러울만큼

몸안에 가시가 돋는다

 

무엔가. 발목을 잡고 있는것이.

날아볼 욕심을 부렸는가

남의 것을 탐햇는가

무엘 달라고 청햇는가

그저 평안한 하루살이를 원한 마음이

그리 컸던가

평안하면 안되는 운명이라서

절대 평안하면 안되는 운명이라서...

이렇게 분노하게 만드는가..

반복되는 바보같은 소용돌이속에서

한조각 쉼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아우라기..

 

그 조그만 한조각의 평안도 얼마 안되는

시간속에서 사라지고 마는 신기루..

 

 운명에게 말하노니..

나의 분노는 정당하다. 씨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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