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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04

장미 담배


BY 정자 2007-06-22

 

 

오월의 장미만을 모두 처형 시키듯이

목을 매달아

수분 말리우고

햇볕으로 데펴지는 마른 흙벼락에

또 뒹굴려 말리운 시체를

 

오늘 늙은 사람들의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향기에 중독이 되는 것이다.

 

평생 가슴은

아니 폐는 장미빛 산소로

붉어 지더라는

소문도 자자하게 나고

 

뭐 나중엔

비늘처럼

몸에

박힌 입술처럼 꽃잎이 되더라 는 등등

 

 

담배를 피워 올리는 향로가 되었더라는

전설이 떠 돌아 다녔다.

어떤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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