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6 06
제 목 --- 장미의 추억
꽃길이 따로 없네
내 눈 높이 보다 약간 높은 아파트 담장
무엇때문에 지나가는지도 모르면서
작년에 보았다고 나를 반겨 준다
나는 속으로만 감탄 할뿐이다
아!
어쩌리!
언제 부터 있었는가?
잠깐만 이라도 눈맞추자고 한다
자신감
그 자태의 자존심 다 버리고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담장 아래 바로전 모습으로
길게 흩어져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존재 했었노라고 알린다
알고 있슴은 잠시일뿐
삶 속에 섞이다 보면 또 잊는다
나는 속으로만 되뇌어 본다
그래
작년 유월에 여기쯤 에서 부터
본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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