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노가다인데요..

네?..

노가다라구요..

많이들 웃는다

여자의 입에서 나오는 노가다소리가

생뚱스러운가보지.

말버릇이 늘 포괄적이다보니

한마디가 주는 말의 의미는 스스로만 아는가보다

삶의 노가다..인생의 노가다..

의사나 변호사 그리고 시장의 상인들

그 무엇하나 인생에서 노가다 아닌이가 있을까

이렇게 가꾸든 저렇게 가꾸든

많이 배웟든 적게 배웟든

높은 공직이든 몸움직여 돈버는 막노동이든

도시 인생에서 노가다 아닌이가 있을까

한없이 길게 늘여지는 삶일때도

아님 깡충 몇살이 그냥 사라지듯 느끼는때도

알게 모르게 자신의 주인들인것을

신이 준 제일 큰 선물은

자신의 인생은 자신것이라는것이 아닐까..

무엇이 됐든지..

백년의 돌고도는 노가다 인생들을

왠지 오늘 잡념의 끝으머리에 상념을 하게 되는 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