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만큼
그 보다 더 진한 그리움으로
살아가렵니다
어차피 지워지지 않는 것을
무슨수로 막을수 있나요
홀연히 사라져간 밤안개 되어
외로움이 엄습해도
가슴 한켠에 떨림은
그대로 남겨진채로
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갑니다
내일 해가 뜨듯이
모든게 그대로 였으면 좋겠어요
숨막히는 열정이
사그라지는 그날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겠지요
벌써 희망은 다가 오는데
못내 아쉬운 그리움으로
주체할수 없었던 사랑은
서서히 삭혀져야만 한다는게....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되돌아 갈수 없는
종착역으로 다다르고 있습니다
빈 열차의 쓸쓸함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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